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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뷰티칼럼] 아로마테라피(천연원료), 알고 쓰면 약 모르면 독?
작성자 NANDAMO LAB (ip:1.227.5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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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20-12-06 17: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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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칼럼] 아로마테라피(천연원료), 알고 쓰면 약 모르면 독?

발행일시 : 2019-04-18 17:05

화장품 원료 등급에 따른 소비자 인식이 바뀌면서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가 늘고 안전등급 원료의 사용 등 천연원료의 관심이 높아져 가고 있다.

천연제품의 인기를 보여주듯 최근 화장품 브랜드에서는 아로마테라피, 홀리스틱, 보태니컬 등 눈에 띄는 단어가 많아졌다. 그러나 소비자에게는 낯선 명칭과 개념들이 여전히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1999년부터 천연 제품을 만들며 국내 1세대 천연 화장품 브랜드의 2세대를 이어오고 있는 필자가 직접 고객들과 소통하고 상담을 하다보면 아로마테라피, 보태니컬, 홀리스틱 등의 단어를 언급할 때마다 어려워하는 게 느껴진다. 자연주의와 비슷한 개념인 것은 알겠는데, 실질적으로 왜 그 단어를 사용하는지에 대한 이해가 쉽게 와닿지 않기 때문이다.

1999년 출시 生허브덩어리 샴푸 바, 인디언비누 난다모
<1999년 출시 生허브덩어리 샴푸 바, 인디언비누 난다모 >

아로마테라피(Aromatherapy)는 '방향요법'으로 식물(herb)의 향과 약효로부터 치유를 얻는 자연요법 뜻한다. 식물의 고유한 향으로부터 신체의 균형과 정신의 치유까지 돕는 아로마테라피는 오늘날 더 나은 life-style을 제시한다.

홀리스틱(Holistic)은 '전체론'이란 뜻으로, 전반적인 사람과 현상에 대한 이해와 치료에 기초를 두며, 아로마테라피와 마찬가지로 육체, 정신, 영혼의 균형에 집중한다.

보태니컬(Botanical)은 '식물학'이란 뜻으로 고대 약초학(herbalism)에 뿌리를 두고 있는 식물을 연구하는 학문(botany)을 가리킨다. 생물학(biology)에서 유래되어 인체뿐만 아니라 생태계에 미치는 식물의 영향을 다양한 연구를 통해 인간의 삶에 접목시키고 과학이 뒷받침되어 오늘날까지 식물의 중요성과 유익함을 보여준다.

간단한 설명으로도 어느 정도 개념은 이해가 되지만 이것이 왜 화장품 브랜드의 컨셉이 되고 모토(motto)가 되는지는 쉽게 알 수 없다. 필자는 시중의 아로마테라피, 홀리스틱, 보태니컬을 표방하는 브랜드에서 아직까지 아쉬움이 있다. 아로마테라피, 홀리스틱 그리고 보태니컬은 방법과 적용의 차이는 다소 있지만 사실상 따로 분리하여 표현할 수 있는 것이 아닌, 세 개의 개념이 하나의 시너지를 내며 서로 상호작용을 하는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브랜드마다 자연주위를 넘어 차별성을 두듯 개념을 분리하고 마케팅을 함으로써 오히려 소비자의 혼란을 야기한다. 왜 자연주의 회사들이 이 개념을 표방하고 사용하는지, 소비자는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인식하고 사용해야하는지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짧은 글 속에 세 개의 개념을 구체적으로 담기란 무리가 있으므로 아로마테라피를 대표적인 예로 들어보자. 아로마테라피는 서양의학에서 인정하는 대체의학(alternative medicine)으로 1930년대 프랑스의 화학자 가테포세(Gattefosse)에 의해 언급된 'Aromatherapie'라는 프랑스어에서 기원한다. 이후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영국(유럽)에서 아로마테라피를 보완 대체의학적(Supplementary alternative medicine)인 측면에서 연구하게 되었으며, 이는 단순히 식물에서 추출한 향이 후각기관을 통하여 신경계에 미치는 향기요법(아로마+테라피)뿐 아니라 캐리어오일(베이스오일)과 함께 피부에 적용하는 아로마 마사지 및 화장품에 함유된 에센셜오일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흡수되는 특성을 밝혀내 대체의학으로서의 아로마테라피의 활용이 오늘날까지 다각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아로마테라피의 에센셜오일과 캐리어오일(베이스오일)의 대부분은 화장품 원료로 많이 쓰이고 있다. 이는 식물에서 유래하는 천연 원료 성분이 피부 뿐 아니라 감성과 인체에 유효한 작용을 하므로 많은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에서 아로마테라피 컨셉과 에센셜 오일 의 사용을 늘리고 있는 추세이다.
 
에센셜오일마다 각각의 주요 성분과 보조성분의 화학 구조를 조성하고 있으며, 전문적인 지식과 임상을 통해 안정성이 입증된 오일을 사용하여야 한다. 각기 다른 화학 구조로 효능 효과만 보고 에센셜오일을 쉽게 블랜딩 해서는 안 된다. 각각의 화학구조가 안 맞을시 부작용 및 화장품 제형의 변질 등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객관적이고 심도 있는 지식에 근거하기 보다는 식물의 주요성분만을 추출하여 사용 및 생산하고 화장품에 천연 오일과 원료의 종류가 많이 들어갈수록 더 좋은 것처럼 가짓수와 안전등급 원료 나열에만 급급한 경우가 다수이다.
 
에센셜오일은 품질에 따른 등급도 다양하여 순종의 추출과 순도가 가장 중요하다. 에센셜오일의 등급은 대체 의학적인 용도가 가능한 아로마테라피 등급 (Therapeutic), 약리학적 접근 방법인 표준약전 등급 (Pharmacopeia), 제조등급 (Commercial), 그리고 합성오일 등급(Adulterated)으로 나눌 수 있다.

아로마테라피 목적의 사용을 위한 경피 및 화장품 원료에는 아로마테라피 등급으로 생산이 되어야 한다. 또한 화장품 원료로써 생산지(수입지)에서 직접 제출한 원료 증명서가 반드시 있어야하며, 여기에는 식물명(학명), 사용된 식물의 부분, 원산지, 추출방법, 화학특성 및 함유량이 정확히 표기 되어 있어야한다. 그러나 에센셜오일 및 캐리어오일의 화장품 제조 수요가 늘어나면서 대부분 제조등급(Commercial grade)의 오일들이 유통 및 사용되고 있다. 원료 증명서를 요청 시 정확성이 떨어지는 자료가 대부분이며, 심지어 담당자가 원산지를 모르는 경우도 많다.

 로즈 터키와 로즈 불가리아의 화학 조성의 차이
< 로즈 터키와 로즈 불가리아의 화학 조성의 차이>

왜 아로마테라피에서 오일의 순도가 중요한가?!
 
아로마테라피 적용 방법에는 경피적 적용(피부를 통한 사용), 흡입(향의 흡입) 적용과 내부적(복용) 적용이 있으며 에센셜오일 향을 코로 흡입 시 코-후각세포-후각신경-변연계-시상하부-뇌하수체-호르몬-자율신경계까지 짧은 시간 내에 전달하며, 후각 외에도 기도를 통해 폐로 이동하는 경우 혈관을 타고 온몸으로 흡수되기 때문에 아로마테라피 등급의 순도가 중요한 것이다. 피부 사용 시에도 진피-체액-림프계-혈액을 통해 온몸으로 퍼지고 흡수된다. 식물 재배 시 유기농 재배가 아닐 경우 수확량을 높이기 위해 살충제와 제초제 사용이 광범위하게 쓰이므로 증류 동안 에센셜오일에 남아있을 수 있다. 대부분의 에센셜오일들이 고가이다 보니, 희석하거나 합성 향과 섞어서 판매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생산업체 및 에센셜오일의 객관적이고 정확한 검증이 필수이다. 혈관을 타고 성분이 흡수되는데 오일 속 살충제 및 제초제의 잔여물이나 유해한 합성성분이 있다면 우리는 유효 물질이 아닌 독성을 접하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아로마테라피 및 천연원료를 적용하고 제품을 생산하는 경우 아로마테라피스트 자격 기준에 따른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
 
필자의 경우 화장품 및 아로마테라피 전문지식이 없던 대학생 시절 선물 받은 장미 에센셜오일(rose absolute oil, R. centifolia)을 아로마 램프를 통해 발향하여 자던 중 심한 두통과 메스꺼움에 일어나 4번이나 속을 게워낸 경험이 있다. 이것은 순도 100%의 제품이 아닌 “저질품”을 모르고 사용하여 야기된 부작용이었다. 장미 에센셜오일의 경우 4톤의 장미 꽃잎을 추출하여 얻을 수 있는 양은 고작 1kg이며, 매우 고가이다. 그러다보니 유통되는 로즈 에센셜오일의 경우 섞어진 경우가 많다. 특히 장미의 경우 합성이 워낙 정교하여 구별하기 어렵고 종종 팔마로사(Cymbopogon martini), 시트로넬라(Cymbopogon nardus) 오일 또는 합성 향을 혼합하여 유통 되는 경우가 많다. 필자의 경우 믿을 수 있는 아로마테라피 용도의 순수한 에센셜 오일을 구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왔고, 원산지 및 생산업체에 직접 방문하여 확인하고 수입한다. 수고스러움과 많은 비용이 들지만 그만큼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제품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고집이다.

 

장미과 종류마다 다른 장미 이미지
<장미과 종류마다 다른 장미 이미지>
6년간 연구 끝에 2016년 출시 된 아로마테라피 기능의 아로마쉐이크 샴푸
<6년간 연구 끝에 2016년 출시 된 아로마테라피 기능의 아로마쉐이크 샴푸>

필자가 아로마테라피를 공부하던 11년 전만해도 한국에서 아로마테라피는 단순히 '오일을 이용한 마사지’의 인식이 대부분이었다. 다행히 지금은 인식이 많이 바뀌어가고 유럽 및 해외의 경우, 아로마테라피 제품은 단순히 화장품을 넘어 실생활에 유용한 쓰임새로 상용화 되고 있다. 필자는 아로마테라피가 현대인의 삶속에 다양하게 적용되고 화장품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볼 때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것은 에센셜오일 및 천연원료의 적용 시 객관적인 지식과 이해 그리고 많은 경험이 뒷받침되어 사용 되어져야 하며 아로마테라피의 유래를 이어 오랜 역사가 깃든 만큼 끊임없는 연구와 보다 안전한 사용이 촉구 되어야 한다.
 
[참고문헌: 살바토레의 아로마테라피 완벽가이드(현문사), The Intrernational Journal of Clinical Aromatherapy(2018), ITEC Aromatherapy Guide, Essential Oil Resource Consultants(UK, 2000)]

고예솔 난다모 랩 대표는 고객의 니즈와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 단순한 생활필수품이 아닌 진정한 삶의 가치를 느끼는 균형 잡힌 라이프 스타일을 지향하고 있다. 난다모 랩에서 생산되는 제품들은 끊임없이 연구하고 개발된 제품으로 다양한 영국 국제 아로마테라피스트(ITEC)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가 처방한 아로마 에센셜 오일을 블랜딩하여 생산하며, 일반 천연브랜드 제품과는 다른 안정성을 가지고 우수한 품질과 효과로 고객에게 만족감을 전달하고 있다.
(*이 칼럼은 Nextdaily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온라인뉴스팀 (news@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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